[월드컵] "아쉽지만 그래도 1골은 기적…졌잘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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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끝난 6일 광주 서구 한 영화관에는 시민들의 격려의 목소리가 한참동안 이어졌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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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졌잘싸!" "괜찮아, 괜찮아!"
대한민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이 끝난 6일 광주 서구 한 영화관에는 시민들의 격려의 목소리가 한참동안 이어졌다.
이승택씨(30)는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했기 때문"이라며 "막판 이강인 선수와 김민재 선수 등 모두가 몸을 던지면서 임했다. 큰 부상자가 없이 월드컵을 마쳤다는 것 만으로도 국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행인 임윤정씨(29·여)는 "후반전에서 백승호가 1골을 넣었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며 "사실 이기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기대를 안하고 있던 때였는데 기적같은 골이었다. 포기하지 않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벌써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약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오종균씨(31)는 "세계 1위 브라질의 축구 실력이 묘기 수준이었다"며 "오늘 경기가 한국 축구의 마지막은 아니지 않냐. 많이 배워서 다음 번 월드컵 때는 우리도 그런 강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한국은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지만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에 1골을 따라붙는 데 그치며 카타르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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