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전 세계 노동자들 23% 직장 내 괴롭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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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노동자들은 5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ILO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 로이드재단 등과 함께 세계 121개국의 15세 이상의 대상자 12만5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자의 22.8%가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괴롭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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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노동자들은 5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ILO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ILO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 로이드재단 등과 함께 세계 121개국의 15세 이상의 대상자 12만5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전 세계에 걸친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설문 조사 당시 직장에 고용된 상태였던 조사 대상자는 7만4천여명이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자의 22.8%가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괴롭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체적 폭력 또는 괴롭힘을 당한 경우는 8.5%에 달했습니다.
신체적 피해는 여성보다 남성이 경험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심리적 괴롭힘은 남녀 노동자 모두에게 가장 흔한 피해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17.9%가 심리적 괴롭힘을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성폭력이나 성희롱 형태의 괴롭힘을 겪었다고 응답한 노동자는 전체의 6.3%였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노동자가 8.2%, 남성 노동자가 5.0%의 비율로 성폭력 또는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보고서는 "젊은 남성보다는 젊은 여성이, 비 이주 여성보다는 이주 여성이 직장 내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경험할 가능성이 각각 2배씩 높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성별이나 장애 여부, 국적이나 민족, 피부색,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해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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