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지' 정우영의 안일한 파울, 벤투호 궁지로 몰아넣었다[월드컵 쓴소리]

이정철 기자 2022. 12. 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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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강 브라질에게 전력에서 밀리는 것은 분명했다.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너무나도 안일한 파울을 저지르며 벤투호의 희망을 뺏었다.

벤투호가 브라질에게 전력에서 밀리기는 하지만 전력과는 상관없는 파울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전에서는 안일한 파울로 팀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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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세계최강 브라질에게 전력에서 밀리는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안일한 움직임은 나오면 안됐었다.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너무나도 안일한 파울을 저지르며 벤투호의 희망을 뺏었다.

공을 걷어내려고 하는 정우영. ⓒMBC 중계화면 캡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에서 1–4로 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브라질의 전방압박에 고전했다. 이어 브라질의 빠른 공수전환에 고전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결국 전반 7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브라질이 오른쪽에서 하피냐가 쉽게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고 뒤에 포진하고 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 한국은 포르투갈전에도 선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시간이 충분했기에 벤투호에게도 충분한 희망이 있었다.

히샬리송의 발을 건드려 페널티킥을 내주는 정우영. ⓒMBC 중계화면 캡처

그런데 그 희망은 불과 3분 후 사라졌다. 전반 10분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려다 뒤에서 발을 뻗은 히샬리송의 발을 차버렸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2-0을 만들었다.

이는 실점을 내주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 뒤에 오는 선수를 점검했다면 허무하게 파울할 일도 없었다. 벤투호가 브라질에게 전력에서 밀리기는 하지만 전력과는 상관없는 파울이었다. 히샬리송의 압박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정우영의 안일함이었다.

이 실점으로 벤투호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에게 2골차 리드를 내주며 사실상 승기를 내주고말았다.

조별리그에서 벤투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정적인 수비와 후방 빌드업을 펼쳤던 정우영. 그러나 브라질전에서는 안일한 파울로 팀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안겼다.

정우영의 파울에 넘어지는 히샬리송. ⓒMBC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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