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이면 4억달러 돌파' 벌랜더, ML '통산수입' 새역사 쓴다

노재형 2022. 12.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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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은 곧 돈'이다.

FA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벌랜더는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슈어저는 1년 전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평균연봉(AVV) 4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ESPN이 지난달 23일 소속 기자와 해설위원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4명이 2년 계약을 예측했고, 3년 계약을 예상한 3명의 전문가들은 총액 1억2000만~1억3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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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가 이번에 1억달러 이상의 계약에 성공한다면 통산 수입 1위에 오를 수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프로의 세계에서 '실력은 곧 돈'이다.

저스틴 벌랜더가 통산 수입 부문서 역대 메이저리그 1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FA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벌랜더는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본인이 직접 원하는 조건을 공개한 적은 없다. 그러나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 수준의 규모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슈어저는 1년 전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평균연봉(AVV) 40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벌랜더의 몸값이 치솟는 이유는 여러 명문 구단들이 탐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시즌 생애 세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0년 가을에 받은 토미존 서저리에서 복귀해 건강과 실력을 모두 입증한 것이다. 내년이면 만 40세가 되지만, 실력은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약기간 3년은 보장해야 벌랜더를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는 6일(한국시각) '메츠와 LA 다저스가 벌랜더와 계약하고 싶어하는 구단들인데, 2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년 계약을 보장하는 팀이 벌랜더와 계약에 이를 수 있을 것이란 징후가 여기저기 보인다'고 전했다.

벌랜더에 대해서는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계약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에 메츠와 다저스, 뉴욕 양키스의 3파전 양상이 지금까지의 전개 과정이다. 결국 3년 계약을 보장한다면 총액 1억달러는 무난하게 넘는다고 봐야 한다.

ESPN이 지난달 23일 소속 기자와 해설위원 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4명이 2년 계약을 예측했고, 3년 계약을 예상한 3명의 전문가들은 총액 1억2000만~1억3000만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설문 결과조차도 13일 전에 나온 것으로 지금 시장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스포츠 연봉전문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벌랜더는 올해까지 2억9990만달러를 벌었다.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받은 계약금과 연봉, 인센티브를 합친 금액으로 벌랜더는 통산 수입 부문서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겔 카브레라, 앨버트 푸홀스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이번에 총액 1억달러 이상의 조건에 계약한다면 통산 수입은 4억달러를 돌파한다. 1위인 로드리게스(3억99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로드리게스는 PED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아 2014년을 통째로 뛰지 못했고, 양키스와의 남은 계약기간 1년 반을 포기하고 은퇴해 약 5500만달러를 손해본 측면이 있다.

내년 시즌 후 은퇴하겠다고 밝힌 카브레라의 경우 올해까지 번 3억5300만달러에 내년 연봉 3200만달러를 합치면 3억8500만달러가 최종 수입이 된다. 올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푸홀스의 통산 수입은 3억4100만달러다.

이어 5,6위에 올라 있는 잭 그레인키(2억7760만달러), 클레이튼 커쇼(2억7100만달러)는 이번 오프시즌서 아무리 좋은 계약을 따내도 벌랜더를 넘어설 수는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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