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표팀 응원 시민들 "브라질 역시 강팀…한골만이라도 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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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5시 광주 서구의 한 영화관.
축구 경기 중계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후반전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다시 한번 기운을 내며 응원전을 재개했다.
광주대 축구부의 김진일 선수(20)는 "브라질이 너무 강하다. 아쉽다"며 "후반전에서는 꼭 한 골이라도 넣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를 절감하며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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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밤샘 응원 시민들 "포기 않고 후반전 역전 기대"
(광주=뉴스1) 서충섭 이수민 기자 = 6일 오전 5시 광주 서구의 한 영화관. 축구 경기 중계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후반전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다시 한번 기운을 내며 응원전을 재개했다.
전반전에서 연이은 상대팀 득점에 지쳐 잠이 든 친구를 툭툭치며 "아직 안끝났다"고 깨우기도 했고 붉은 악마 머리띠를 고쳐 쓰는 모습도 보였다.
단짝 친구와 함께 응원전에 온 김철종씨(25)는 "상대가 세계 1위 브라질이라 걱정은 됐지만 예상보다 더 밀리고 있어서 걱정"이라며 "그럼에도 1골 만이라도 넣어 만회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반전에서의 '역전'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정민씨(22·여)는 "전반전 경기에서 오늘 황희찬 선수의 경기력이 좋다고 판단했다"며 "황희찬이 한골, 손흥민이 한골, 조규성 한골 등 선수들이 하나씩 넣어준다면 역전승도 가능하지 않겠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규성의 모교 광주대학교에서도 전반전 경기를 지켜본 학생들 800여명은 잇단 실점에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단 한 골만이라도 만회해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길 바랐다.
패색이 짙어 가는데도 학생들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는가 하면 대표팀의 슈팅이 나올 때마다 환호를 지르며 응원을 이어갔다.
미용학과 1학년 김민영씨(20·여)는 "앞으로 더 경기를 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너무 안타깝다"며 "조규성 선배가 최선을 다해서 한 골이라도 넣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광주대 축구부의 김진일 선수(20)는 "브라질이 너무 강하다. 아쉽다"며 "후반전에서는 꼭 한 골이라도 넣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를 절감하며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전을 0-4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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