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대중교통 시민중심 본격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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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중교통의 변화가 시작됐다.
장기간 업계내 갈등과 논란을 빚어온 택시 3부제 운영이 해제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통합 터미널' 운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부터 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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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택시 3부제 전면 해제
택시 노조 “사납금 인상 등 발생”
원주 대중교통의 변화가 시작됐다.
장기간 업계내 갈등과 논란을 빚어온 택시 3부제 운영이 해제되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통합 터미널’ 운영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원주 대중교통이 수십년간 각종 부작용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도 진보 없이 제자리 걸음만 반복해 왔던 모습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5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오는 9일부터 택시 3부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73년 시행 후 49년만이다.
원 시장은 “부제 해제를 통해 출퇴근과 심야 시간대 운행 택시 수가 20% 이상 증가해 시민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제 해제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책으로 6개월 이상 1년 미만 신규 기사 및 10년 이상 무사고 경력 기사에 대한 매달 10만원 인센티브 지급, 브랜드택시 콜센터 운영비 지급, 감차 등을 통한 고경력 운수종사자 개인택시 면허 공급 등도 제시했다.
택시에 이은 고속·시외버스 운영도 변화한다. 고속버스 터미널 부지 매각으로 고속버스 운행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가 있었지만, 시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한자리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터미널’ 운영이라는 대안을 성사, 이달 중 공식 가동한다. 여기에 시는 파업, 운행 중단 등을 거듭하고 있는 시내버스에 대한 개선 용역에 착수, 준공영제 도입 등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반면 진통도 낳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지역 내 법인 택시 노조원들은 이날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시 부제 해제 시 사측 사납금 인상 요구와 근무 일수 증가 등 기사 노동 현실이 더욱 열악해 질 것”이라며 택시 부제 해제를 강력 반대했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실현은 선택이 아닌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용자 편의 증진과 더불어 서비스 공급 업체와 종사자의 권익도 챙길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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