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비트코인 내년 70% 폭락"...일각에선 25만 달러 전망도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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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5천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C는 이날 '2023년 금융시장에서 깜짝 놀랄 일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70%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에릭 로버트슨 SC 글로벌 리서치국장은 보고서에서 "기술주와 함께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급락할 것"이라면서 "점점 더 많은 가상자산 회사와 거래소들의 유동성이 부족해져 추가 파산이 발생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코인판 리먼사태'를 촉발한 FTX 파산을 포함해 관련 기업들의 잇따른 붕괴 사태 속에 이미 60%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반면 벤처캐피털리스트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내년 중반 25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드레이퍼는 앞서 비트코인이 올해 말 25만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11월초 그 시기를 내년 6월로 늦춘 바 있습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X가 붕괴했지만 내년 6월 25만달러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전망을 6개월 늦췄다며, 25만달러는 여전히 도달 가능한 예상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1만7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도달하려면 1400% 가까이 폭등해야 합니다.

한편 시장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합니다.

SC가 5천달러를 전망한 가운데 앞서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어스는 지난주 CNBC에 비트코인이 내년에 40% 넘게 폭락해 1만달러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비어스캐피털파트너스 공동창업자인 모비어스는 올해 비트코인이 2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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