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연말 완전 가동 전망"…애플 한숨 돌리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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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공장 전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의 아이폰 최대 생산 거점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로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현지 생산인력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 추세가 순조롭게 이어지면 3~4주 후면 완전 가동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20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한 대규모 생산시설로, 아이폰14의 80%를 생산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임금 불만 문제, 중국 당국의 봉쇄조치 반대 시위 여파로 노동자들의 집단 탈출과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면서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 대목을 앞두고 애플의 실적을 견인해야 할 아이폰14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의 4분기 출하량이 종전 예상치보다 약 20% 줄어든 7천만~7천5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때문에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2018년 1월 이후 퇴사자를 대상으로 공장에 복귀하면 이달부터 두 달간 2만 1천500위안(약 399만 원)의 추가 보너스 지급 방안을 제시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생산 차질 장기화에 대비해 산시성 공장에 우리돈 1천800억 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하는 등 중국 내 생산시설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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