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알짜매물 4건… 모레 현장설명회 열려
민간 부동산 경매시스템인 땅집고옥션이 국내 최고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알짜빌딩 매물을 골라 ‘가로수길 특별전’을 진행한다. 입찰에 부치는 매물은 총 4건이며 매도 희망가격은 총 1085억원이다. 150억원 안팎 건물 3건과 600억원대 빌딩 1건이다. 건물별로 대지면적은 165~800㎡(50~250평) 규모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 최대 빌딩서비스업체인 알스퀘어와 함께 진행하며 오는 8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이달 20일 입찰을 실시한다. 육재복 알스퀘어 팀장은 “강남 상권 핵심인 가로수길 꼬마빌딩 가운데 가장 핫한 세로수길 골목상권 일대 물건을 골라냈다”고 했다.
현장설명회는 1,2부로 진행한다. 1부(상권 설명회)는 알스퀘어 회의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1)에서 진행하고, 2부(매물 설명회)는 가로수길로 이동해 매물을 직접 확인한다. 설명회 참석자에 한해 옥션 출품 매물 주소지와 가격, 임대 현황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참가는 무료이며 선착순 20명 안팎으로 제한한다. 참가 신청은 땅집고옥션 운영사인 BTG컨설팅에서 전화로 받는다.
땅집고옥션은 12월 옥션부터 입찰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입찰 참여자들이 ‘매수 희망가’를 써내는 방식이다. 적정 매수희망가격을 써낸 입찰자를 압축해 우선협상대상자군(숏리스트)을 최대 3명까지 지정하고 이후 최종 가격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가로수길 특별전은 이달 20일 오후 1~3시 매수 희망가격 입찰을 실시하고 가장 적정한 가격을 써낸 입찰자를 최대 3명까지 압축한 후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낙찰자로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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