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목소리, 서울 ‘아동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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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전동킥보드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지판과 정류장을 설치해주세요."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개월 간 서울 아동 80여명이 발굴한 17개 정책을 공유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아동 정책과 아동 권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80여명의 아동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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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놀이터·필수 안전교육 등
아동 80여명 제안 17개 정책 공유
우수정책 다섯 팀에 서울시장상
“공유 전동킥보드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지판과 정류장을 설치해주세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해요.”
초등학교 3∼6학년 아동들이 서울시에 원하는 정책들이다. 서울에서 자라나는 아동들이 토론과 현장방문을 통해 직접 발굴한 정책을 서울시에 제안하는 행사가 열린다. 시는 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청에서 ‘아이들의 행복서울 이야기-서울 아동정책 발표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6개월 간 서울 아동 80여명이 발굴한 17개 정책을 공유한다. 정책 발굴에는 올해 4월 공개모집한 ‘꿈나무 정책참여단’과 자치구별 ‘아동 정책참여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동권리, 아동친화공간 조성, 아동 교육 3개 분야에서 17개 팀을 이뤄 정책 평가, 토론, 현장방문 등의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아동권리 분야에서는 공유 전동킥보드 안전정지,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맞춤형 놀이터 조성, 아동 맞춤형 필수 교통안전교육 등이 제안됐다. 아동친화공간 조성 분야에서는 아동과 반려견이 공존하는 안전한 공원 조성, 자연생태놀이터 설립, 아동 대상 스마트폰 지도앱 제작 등을 원했다. 아동 교육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사위원 심사와 참여 아동들의 현장투표를 통해 우수정책 5개 팀을 선정해 서울시장상을 준다. 서울시는 선정된 우수정책을 내년 ‘아동친화도시 2기 기본계획’에 반영한다.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축하공연도 준비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아동 정책과 아동 권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직접 발굴한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80여명의 아동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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