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카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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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최초로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매장을 도입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일부터 제주공항 내 파리바게뜨 매장 2곳을 다회용 컵 전용 카페로 전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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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최초로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 전용 매장을 도입했다.
공사는 제주공항 다회용 컵 사용으로 연간 약 14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 4t의 탄소배출을 감축해 소나무 447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제주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탄소중립 공항을 만들기 위해 입점 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다회용 컵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며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공항을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고자 제주공항에 다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 10월까지 37만 개 이상의 다회용 컵을 회수해 약 11t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거뒀다.
또 지난 9월 SK텔레콤, (재)행복커넥트와 공항 내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해피해빗)’ 업무협약(MOU)을 체결, 제주도의 ‘일회용품 없는 섬 제주’ 프로젝트 추진과 연계해 공항 내 입점 카페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제주공항 내 일회용 컵 제로화에 주력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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