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브라질의 약점은 '측면', 돌아온 황희찬이 뚫는다

박찬준 2022. 12. 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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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또 한번의 매직을 쓸까.

한국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G조 1위로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모든 월드컵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서 5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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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이 포르투갈에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황희찬.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황희찬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또 한번의 매직을 쓸까.

한국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브라질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H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G조 1위로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브라질은 전력이나 역사나 모든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 팀이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모든 월드컵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나서 5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치치 감독 체제를 굳건히 하며 지역예선을 14승3무 완벽한 레이스로 통과했다. FIFA랭킹 1위가 그들의 현주소다. 전포지션에 걸쳐 월드클래스가 즐비하고, 선수단 몸값은 1조5000억원이 넘는다.

그래도 공은 둥글다. 16강 토너먼트 무대까지 올라온만큼, 조건은 같다. 분명히 기회는 올 수 있다. 우리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결국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완벽해 보이는 브라질의 가장 두드러진 약점은 측면이다. 브라질은 전통적으로 풀백들의 공격 가담을 통해 측면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이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풀백들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졌다. 특히 왼쪽은 거의 붕괴되다시피 했다. 알렉스 텔레스는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알렉스 산드루는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는게 확정됐다. 다닐루가 왼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오른쪽은 최근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선 에데르 밀리탕이 유력하다. 공수에 걸쳐 밸런스가 무너질 수 밖에 없다.

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렸다. 황희찬의 돌파를 막아서고 있는 달롯.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황희찬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알라이얀(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3/

우리가 공략해야 할 포인트도 바로 측면이다. 측면에서 균열을 만들어 줄 우리의 가장 큰 무기, 바로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다. 1, 2차전 부상으로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봐야 했던 황희찬은 3차전 그간의 울분을 모두 토해냈다. 마무리도 돋보였지만, 황희찬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분위기를 바꿔냈다. 브라질전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황희찬은 지난 6월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황의조의 유일한 득점을 도운 것도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의 속도와 힘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통했다. 지금 벤투호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벤투호의 공격자원은 지쳤다. 조규성은 매경기 쥐가 나고,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말할 필요도 없다. 경기에 나섰던 나상호와 권창훈은 차이를 만들기에는 아쉽다. 황희찬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지금 벤투호 공격진에서 누구보다 신선하게 뛰어줄 수 있는 선수가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전 후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점점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지고 있다. 브라질전에서도 가장 기대를 걸만하다.

'황소'의 타임이 또 다시 올까. 그래야 우리가 기적을 걸어볼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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