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도 리바운드도 최다’ 이소희, “일단 우리은행, 인정한다”

부산/이재범 2022. 12.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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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 없지만,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5명을 이겨야 한다. 일단 우리은행의 전력을 인정한다."

이소희는 "(우리은행은) 단점이 없는 팀이 맞다. 슛이면 슛,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등 5명 모두 다재다능하다"며 "단점이 없지만,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5명을 이겨야 한다. 1대1로 이길 수 없겠지만, 팀워크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리은행의 전력을 인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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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단점이 없지만,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5명을 이겨야 한다. 일단 우리은행의 전력을 인정한다.”

부산 BNK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청주 KB를 69-60으로 제압했다. 8번째 승리(3패)를 거둔 BNK는 2라운드에서 KB에게 패한 아쉬움을 떨쳤다.

KB는 코치 두 명과 선수 3명이 이날 결장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강이슬까지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누구나 BNK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그렇지만, 이런 경기가 힘들다. 선수들이 이미 승리한 듯 경기를 임하면 고전한다.

박정은 BNK 감독 역시 “우리가 조금은 안일하게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올 수 있고, 이런 경기가 힘들 수 있어서 긴장감을 준다”고 예상했다.

BNK는 3쿼터 중반까지 33-35로 뒤질 정도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이때부터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1승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소희다. 이소희는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26점을 올리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26점과 10리바운드는 모두 이소희의 개인 최다 동률 기록이다.

이소희는 이날 승리한 뒤 “공격적인 부분에선 잘 되었지만, 수비에서는 안 되었다. 계속 실수는 한다. 그런 실수들이 많이 나왔다”며 “후반전에 들어가서 감독님께서 픽앤롤을 다양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는데 픽앤롤이 잘 되었다. 안혜지 언니가 수비를 잘 해서 속공을 나가 공격이 잘 풀렸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소희는 4쿼터 초반 작전시간 이후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이소희는 이 장면이 감독의 지시였는지 질문이 나오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누가 막던지 1대1을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그걸 이행했다”고 답했다.

BNK는 1위 아산 우리은행에게 한 경기 반 차이의 2위다.

이소희는 최소한 2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자 “우리가 1라운드 때 빅맨 3명과 작은 선수 2명이 뛰었는데 그 장점이 안 나온다. 그래서 순위가 왔다 갔다 한다”며 “그런 부분을 시즌 전처럼 맞추면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박정은 감독은 “(이소희는) 수비나 리바운드에 집중하면 몸에 힘이 빠져 공격을 쉽게 한다”고 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이소희는 “맞는 거 같다. 공격은 좋은 수비수를 만나면 막힐 수 밖에 없다. 수비나 리바운드는 흐름을 안 탄다. (수비나 리바운드가 잘 되면) 더 잘 되는 거 같다”고 동의했다.

박지수가 없는 KB가 주춤한 사이 우리은행이 1위 독주 태세다.

이소희는 “(우리은행은) 단점이 없는 팀이 맞다. 슛이면 슛, 돌파면 돌파, 패스면 패스 등 5명 모두 다재다능하다”며 “단점이 없지만,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5명을 이겨야 한다. 1대1로 이길 수 없겠지만, 팀워크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우리은행의 전력을 인정한다”고 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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