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청와대 영빈관서 베트남 국가주석과 국빈만찬'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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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약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16세기에 양국의 사신들이 필담을 나눈 기록이 있는데, 이분들이 주고 받은 글 중에는 '한 배로 강을 건너고, 함께 수레를 오른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잘 반영한 것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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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는 약 천년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16세기에 양국의 사신들이 필담을 나눈 기록이 있는데, 이분들이 주고 받은 글 중에는 '한 배로 강을 건너고, 함께 수레를 오른다'는 구절이 있다. 이는 양국 관계의 돈독함을 잘 반영한 것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0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고 또 한국의 8만여 한-베트남 가정이 양국관계를 사돈관계로 이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며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은 한국과 베트남을 더욱 강력하게 결속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라는 건배사를 했다.
푹 주석은 답사에서 "수교 이후 30년이라는 세월이 결코 길지 않지만 한국 속담 중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 양국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분야에서 주요한 성과를 거뒀으며 정치적 신뢰와 상호 이해가 끊임없이 증진돼 소중한 지지를 보내주면서 서로의 전략적 동반자가 되어 있다"고 했다.
푹 주석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눈부신 승리를 축하한다"며 "베트남도 박항서 감독님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수교훈장 흥인장을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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