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천막서 판돈 걸고 도박판… “할 게 없어서 그랬다”

송혜수 2022. 12. 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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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천막을 치고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A(50대)씨 등 10명을 형법상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할 게 없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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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천막을 치고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5일 전북 군산경찰서는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A(50대)씨 등 10명을 형법상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부두 앞에 설치된 화물연대 파업용 천막 안에서 11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카드게임의 하나인 이른바 ‘훌라’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은 뒤 판돈 등을 압수했다. 검거된 10명의 조합원은 집회가 없는 시간에 5명씩 두 팀으로 나눠 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할 게 없어서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10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 조처했다”라고 설명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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