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산업 대전환 전략 나온다…전직 장관·삼성전자 CEO 등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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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국 우선주의 심화, 자원 패권화 등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급변하는 세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힘을 합쳐 산업 대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한다.
5일 정부·재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초 '산업 대전환 포럼'을 발족하기 위해 최근 민·관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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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장관 주도로 박재완·최중경 전 장관 영입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박일평 전 LG전자 CTO도
尹 정부 1주년 맞춰 산업 대전환 전략 내놓을 듯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자국 우선주의 심화, 자원 패권화 등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급변하는 세계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힘을 합쳐 산업 대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한다. 전직 장관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현직 대학 총장 등이 대거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5일 정부·재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초 ‘산업 대전환 포럼’을 발족하기 위해 최근 민·관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총 6개 분과로 나뉜다.
분과별 분과장을 보면 ‘기업 성장’ 분과장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투자’ 분과장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생산성’ 분과장은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신 비즈니스’ 분과장은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인력’ 분과장은 김우승 한양대 총장, ‘글로벌 비즈니스’ 분과장은 이성용 ADL 대표다.
취임 이후 줄곧 산업 대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각 분과장을 직접 만나 TF에 참여해줄 것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는 조만간 TF 구성을 알리는 행사를 열고, 내년 초에 ‘산업 대전환 포럼’을 정식 발족할 계획이다. 포럼에서 수립한 정책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인 2023년 5월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현재 산업 대전환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분과별로 자유롭게 내고, 이를 취합해 다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첨단 기술과 유망 스타트업 등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국가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방안과 지방대학 캠퍼스를 활용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이 아이디어로 제출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아이디어는 말 그대로 민간 차원에서 자유롭게 낸 것으로, 모든 안건이 실현된다고 볼 순 없다”며 “한국의 미래 생존을 위한 중장기 산업 전략으로 잘 발전시켜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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