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요 방산기업 매출 3.6% 증가…“향후 매출도 크게 늘 듯”

최진아 2022. 12. 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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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주목 받은 한국 주요 방산기업의 매출이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5일(현지 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방산업체는 4곳, 이들 기업의 작년 매출은 72억 달러(약 9조 3천528억 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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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주요 방산기업 매출 3.6% 증가…향후 전망도 탄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한화·LIG, 팬데믹 중에도 ‘지속 성장’ 평가
공급망 불안 여파 세계 방산시장 성장은 ‘주춤’…우크라전에 수요는 ‘껑충’

올해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주목 받은 한국 주요 방산기업의 매출이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5일(현지 시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방산업체는 4곳, 이들 기업의 작년 매출은 72억 달러(약 9조 3천528억 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100대 업체 중 50위에 이름을 올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7.6% 늘어난 26억 달러, 71위인 LIG넥스원은 11% 늘어난 16억 달러로 한국의 전체 방산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SIPRI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두 회사는 2021년 해외 판매가 늘어났고, 팬데믹 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면서 “한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올해 폴란드와 주요 무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수년간 무기 판매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언급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100대 방산기업 전체 매출에서 한국 4개 업체의 비중은 1.2%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 51%, 중국 18%, 영국 6.8%, 프랑스가 4.9%를 기록했고, 이스라엘 2.0%, 독일 1.6%, 일본 1.5% 등이었습니다.

다만 이는 100위 안에 든 기업만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여서 각국의 전체 방산시장 점유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SIPRI도 과거 발간한 보고서에서 2017∼2021년 세계 방산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8%로 8위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여파에 글로벌 방산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IPRI에 따르면 작년 1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은 5천920억 달러(약 769조 80억 원)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2015년 이후 7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7∼2020년 평균 증가율(3.7%)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SIPRI는 올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공급망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어 방산업체들이 받을 영향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자체적인 수요가 급증했지만 생산량이 이를 따라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내놨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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