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베트남과 정상회담…청와대 영빈관 만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5일) 베트남 권력서열 2위 응우엔 쑤언 푹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국빈을 맞이하는 만찬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에서 내린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맞이합니다.
의장대 사열과 21발의 예포, 양국 국가 연주 등 성대한 환영식이 이어집니다.
윤대통령이 맞는 첫 국빈, 푹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수교 30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경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방산 협력과 경제 안보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과 관련하여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윤대통령은 베트남이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역내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이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며,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을 위해 베트남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했고, 남중국해 군사화나 현상 변경 등 일방적 행동이 자제돼야 한다며, 베트남 해양안보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선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훈장을 받았습니다.
새 정부가 내외빈 맞이에 청와대 영빈관을 사용한 건 처음입니다.
그간 호텔이나 박물관 등을 활용했지만 경호상 문제가 불거져 이번엔 영빈관을 택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 #베트남 #영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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