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NO.1 왼쪽 윙어는 손흥민”
축구 IQ 등 평가서 92점 ‘랭킹 1위’
페리시치 3위·네이마르 4위 눈길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간판은 역시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다.
월드컵이 토너먼트에 돌입한 가운데 손흥민의 입지가 또 한 번 확인됐다.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 채널’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의 포지션별 랭킹을 전하면서 5일에는 왼쪽 윙어들을 추려 집중분석했다.
매체는 기본 경기력은 물론 축구 ‘IQ’까지 10개 항목을 거론하고 수치화하며 선수별 평가를 했는데,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매체는 “공격력에서 최고 수치(92점)를 얻은 손흥민은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로 한 번에 상대 골문을 노리면서 양발 모두로 강력한 슈팅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여기에 “수비력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최전방에서 압박을 가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후방으로 넘어와 팀을 위해 헌신하는 공격수”라고 적었다.
2위에는 세르비아 왼쪽 윙어인 필립 코스티치(유벤투스)가 뽑혔다. 코스티치를 두고는 “킥 능력이 굉장히 좋다. 패스로 어시스트를 많이 한다. 이번 여름에 합류한 유벤투스에서만 이미 리그에서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3위로는 손흥민의 소속팀 동료인 크로아티아 이반 페리시치가 소개됐다. 페리시치는 10개 항목 가운데 어느 부문에서도 90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대부분 항목에서 80점을 넘으며 고른 능력을 보였다.
‘레전드급’ 스타로 분류되는 브라질의 간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4위로 주저앉은 것이 눈에 띈다. 매체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인상적인 ‘테크닉’을 활용한 ‘드리블’은 그야말로 초인적”이라고 극찬했음에도 그의 순위가 밀린 것은 몇몇 부문 수치가 치명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수비 가담능력에서 약 40점밖에 얻지 못했고 공중볼 처리 능력은 60점에 머물렀다. 네이마르에 이어서는 브라질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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