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韓 스포츠산업대상…도로공사, 최우수상 수상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2. 12. 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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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 4년 만에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PBA 장상진 부총재는 "프로당구 출범 불과 4년 만에 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그간 성과와 프로당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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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나선 PBA 장상진 부총재(왼쪽부터)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현재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조용만 제2차관, 프로당구선수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PBA


프로당구협회(PBA)가 출범 4년 만에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PBA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회 최고상인 국무총리 대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지난 2005년부터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스포츠 산업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2019년 6월 출범한 PBA는 투어 우승 상금 1억 원, 왕중왕전 우승 상금 3억 원 등 당구의 프로화를 빠르게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는 당구 종목에 '팀' 개념을 도입한 'PBA 팀 리그'가 출범해 각 분야 대기업이 후원하는 등 규모가 커졌다.

문체부는 PBA에 대해 △세계 최초 캐롬(3쿠션) 프로 단체를 출범하여 '당구 스포츠'의 한류 기반 구축 기여 △당구 종목을 '프로 스포츠'의 이미지로 탈바꿈함과 동시에 당구의 생활 스포츠화 촉진 △프로당구선수 직업 창출 기여 △국산 당구용품을 공식 경기용품으로 채택하는 등 국산 당구용품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용품 산업의 이미지 제고 기여 등을 시상 배경으로 꼽았다.

PBA 장상진 부총재는 "프로당구 출범 불과 4년 만에 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그간 성과와 프로당구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PBA는 프로당구 전용 구장 확보와 해외 투어 개최 등 프로당구가 스포츠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8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김봉수 차장(왼쪽부터), 김준식 부단장, 진규동 단장, 정성훈 사무국장, 박주은 사원. 한국도로공사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 이날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은 "팬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환으로 '2021~2022 V리그 구단 선호도 1위, 멤버십 만족도 2위'를 달성하는 등 프로배구 산업의 활성화와 배구 팬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진규동 단장은 "공기업 구단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탈피하고 전문 프로구단으로서 위상을 갖추고자 노력했는데 그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더 다양하고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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