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무시 못 할 토너먼트 변수 '승부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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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속속 치러지면서 토너먼트의 최대 변수 승부차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상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승부차기는 매 월드컵에서 변수로 작용해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느 경기, 어느 팀이 잔인한 승부차기로 희비를 맛보게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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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상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승부차기는 매 월드컵에서 변수로 작용해 이변을 만들었습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부터 월드컵 토너먼트에 적용되기 시작한 승부차기는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모두 30차례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승부차기의 짜릿함을 맛보기도 했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대결에서였습니다.
당시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마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는데, 우리나라는 골키퍼 이운재가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호아킨의 슛을 막아낸 뒤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주장 홍명보가 골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승부차기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결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사상 최초의 월드컵 결승 승부차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슈퍼스타 로베르토 바조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나섰지만 허무하게 공을 크로스바 위로 날려버리며 통한의 패배를 맛봐야 했습니다.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퇴장 사건으로도 유명한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도 축구팬들에게 회자되는 승부차기 명승부입니다.
에이스 지단이 연장 후반 상대 수비수 마테라치의 욕설에 분개해 박치기를 한 뒤 퇴장 당한 프랑스는 지단 없이 승부차기에 나서야 했고, 결국 트레제게가 실축하며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내줘야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느 경기, 어느 팀이 잔인한 승부차기로 희비를 맛보게 될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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