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브라질전 승리 확률은 몇%?

이솔 2022. 12. 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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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자'를 만났다.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두던,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만에 토너먼트로 향하는 기적을 써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피파랭킹 기준 '중남미 3강' 팀 중 하나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관계로, 브라질전 무승부 가능성 또한 희박하지만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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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대륙간' 전적 고려한 8강 확률
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 고비 넘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세계 최강자'를 만났다.

지난 3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알라이얀의 기적을 선보인 대표팀은 오는 6일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라는 또 하나의 큰 산을 만나게 됐다.

브라질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거두던,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만에 토너먼트로 향하는 기적을 써냈다.

특히, 본지의 계산 상 16강 진출 확률이 채 20%가 되지 않는(19.8%) '사실상 탈락'처럼 보였던 상황에서 만들어낸 결과였던 만큼, 이는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정규시간 내 승리, 혹은 무승부-승부차기로 인한 승리다.

다만, 대한민국이 역대 월드컵에서 정규시간 내 중남미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우는 없었다. 역대 6번(볼리비아-아르헨티나-우루과이)만난 중남미 팀들에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브라질 또한 마찬가지다. 역대 3번 만난 아시아 팀들과의 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2002년 중국(4-0 승)을 시작으로 2006년 일본(4-1 승), 2010년 북한(2-1 승) 등을 기록했다.

사실상 정규시간 내 승리 확률은 0%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중심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도하 EPA=연합뉴스)

다만 '무승부'가 있다. 브라질은 아시아팀에게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우리나라 또한 중남미 팀에 6전 2무 4패로 유의미한 무승부 기록이 있다. 산술적으로는 33%에 해당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피파랭킹 기준 '중남미 3강' 팀 중 하나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관계로, 브라질전 무승부 가능성 또한 희박하지만 없지는 않다.

브라질-아시아간의 전적(3승)과 우리나라-중남미간의 전적(2무 4패)을 단순 합산한다면, 우리나라가 브라질을 상대로 120분간의 경기를 무승부로 끌고 갈 확률은 2/9, 약 22%에 해당한다.

이어 5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승부차기 승률을 50%로 가정하는 경우 결국 우리나라의 승률은 약 11%다. 이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확률보다도 낮은 수치다.

물론 2번의 무승부를 거둔 팀이 볼리비아-우루과이인 관계로 체감 상으로는 이보다 낮은 확률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브라질에게 유리한 변수도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스위스전(1-0 승)을 이 곳에서 치룬 데 반해, 우리나라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알라이얀)에서만 3경기를 모두 치뤘다. 새 경기장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의 승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결국, 이 모든 사항들을 종합하면, 대표팀은 산출된 11%의 승률보다도 훨씬 낮은 확률을 뚫어내야 한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이야기 한 바 있으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투지, 그리고 상대의 실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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