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최정만 GG 확실하나…SSG 통합 챔피언인데, 경쟁자들이 너무 세다

2022. 12. 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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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최정만 확실하나.

SSG는 2010년 김강민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후, 간판스타 최정 외에 누구도 황금장갑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정이 2011년 생애 첫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후, 2012~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년에 잇따라 3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최정은 이미 통산 7회 수상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도 3루수 골든글러브가 유력해 보인다. 121경기서 타율 0.266 26홈런 87타점 OPS 0.891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압도적이진 않아도, 여전히 리그 최상위급 클래스를 뽐내며 SS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타율 0.307에 14홈런 65타점의 한동희(롯데) 등이 경쟁자다.

최정이 올해도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한대화, 양준혁과 함께 통산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2위에 오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의 역대 최다 10회에 2회 차이로 다가선다. 아울러 한대화와 함께 3루수 골든글러브 통산 수상 공동 1위에 오른다.

그런데 SSG는 올해도 최정 외에 골든글러버 배출이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투수 부문에 윌머 폰트, 김광현, 노경은, 오원석, 유격수 박성한, 외야수 한유섬과 최지훈, 지명타자 추신수가 각각 후보에 올라갔다.


대부분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박성한과 최지훈은 커리어하이 혹은 리그 최상위급 성적을 냈다. 그러나 박성한의 경우 오지환(LG)의 벽이 높으며, 외야에는 이정후(키움), 호세 피렐라(삼성) 등 압도적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있다. 지명타자는 이대호(롯데)가 은퇴시즌에 임팩트가 너무 강렬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투수 부문에 김광현이 현실적으로 수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성적만 놓고 보면 안우진(키움)이 단연 탑이다.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단, 학폭 이슈가 투표인단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기 어렵다는 게 변수다.

안우진의 학폭 이슈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을수록 김광현이 반사이득을 얻을 가능성은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2.13, 173.1이닝 동안 WHIP 1.07에 피안타율 0.222, 퀄리티스타트 19회를 기록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사이영포인트 74.0으로 2위다. 1위는 89.4의 안우진.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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