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 첫 16강 진출한 벤투, 브라질 상대로 복수 나선다

강동훈 2022. 12.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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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포르투갈 감독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서 동시에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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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단판 승부이며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으로 향하고, 이후에도 동점이면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을 가린다.

벤투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남다르다. 축구 인생 통틀어 월드컵 16강전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실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선수로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포르투갈 감독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독일, 미국, 가나와 죽음의 조에 속했고,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에 그친 가운데 골득실에서 밀려 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카타르에서 선수, 감독 커리어 통틀어 처음으로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이제 9%의 확률을 뚫고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쓴 태극전사들과 함께 8강에 진출하면서 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때마침 16강 상대는 벤투 감독과 '악연'이 있는 브라질인 만큼 '승부욕'을 더 자극한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합쳐 단 한 차례도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 선수 시절 1무를 기록했고, 감독으로서는 3전 전패다.

벤투 감독도 브라질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나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부담이 크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 단판전은 모른다. 우리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강한 의지를 갖고 뛰면 못할 게 없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벤투호는 조별리그부터 지난 4년 동안 갈고닦은 우리만의 축구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스스로 이변을 연출했다. 이젠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낼 차례다. 벤투 감독이 브라질을 상대로 생애 처음 승리를 맛보면서 동시에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 새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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