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승리했지만, 찝찝한 경기" … 이상범 DB 감독, "강상재가 다쳤다"

방성진 2022. 12.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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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찝찝한 경기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강상재가 다쳤다" (이상범 DB 감독)울산 현대모비스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후 "승리했지만 찝찝한 경기였다.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어린 선수들이 강조했던 부분을 지키지 못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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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했지만 찝찝한 경기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강상재가 다쳤다" (이상범 DB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가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3-7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의 시즌 전적은 10승 7패. 고양 캐롯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게이지 프림이 24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레나드 프리먼(198cm, C) 홀로 골밑을 지킨 DB의 약점을 공략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도 15점 1리바운드 6어이스트 4스틸로 1라운드 때의 활약을 다시 선보였다. 서명진(188cm, G) 역시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반부터 기본에 집중했다. 강한 수비로 DB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점수로 연결 지었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에 의한 득점은 전반에만 16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점수 차를 꾸준히 벌렸다. 4쿼터 역시 DB의 추격을 뿌리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후 “승리했지만 찝찝한 경기였다. 마무리가 조금 아쉽다. 어린 선수들이 강조했던 부분을 지키지 못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농구는 조직력을 기반으로 한다. 순간순간 아쉬운 점은 있다. 그럼에도 열심히 수비한 것은 칭찬한다. 다만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 불필요한 동작과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막판 DB에게 분위기를 넘겨준 것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의 투맨 게임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조동현 감독도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투맨 게임은 주효했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고무적이다. 앞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헨리) 심스의 영입은 지금 상황에서 최선이었다. 버논 맥클린 코치에게 심스의 몸 상태를 빠르게 끌어올려 달라고 했다. 심스는 KBL에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몸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DB가 두경민(184cm, G)과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시즌 전적 7승 10패를 기록, 8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레나드 프리먼(198cm, C)이 2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투했다.

두경민(184cm, G)과 드완 에르난데스(206cm, C)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2쿼터 중반부터 현대모비스의 강한 수비와 트랜지션을 활용한 공격에 크게 밀렸다.

정호영(186cm, G)과 박인웅(190cm, F) 등 젊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범 DB 감독이 경기 후 “초반에 실책을 많이 했다.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어렵게 출발했다. 강상재가 다쳤다. 경기할 때마다 부상 선수가 생긴다. 다음 경기가 문제다. 매년 이런다. 부상이 올라가야 할 시기에 한꺼번에 몰아서 나온다. 남은 선수들로 잘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상재는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내일 검사해야 한다. 후반에 직접 교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상범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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