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광물 '일라이트' 활용한 관광콘텐츠 주목

<앵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라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영동군이 일라이트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섰습니다.

일라이트를 활용한 휴양빌리지와 영동군 내 첫 골프장을 개장한 건데요.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5개국에만 매장돼 있다고 알려진 회백색의 광물 일라이트.

미용과 건강, 농축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신비의 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동에 매장된 일라이트는 약 5억 톤, 높은 순도까지 자랑하며 세계 최고로 꼽히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영동 일라이트가 이번엔 관광콘텐츠에 접목됐습니다.

영동군이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치유형 숙박시설인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를 조성한 겁니다.

180억을 들여 조성한 20개 객실 내부는 일라이트 성분이 다량 함유된 내장재로 꾸며졌고, 일라이트를 활용한 세면도구와 생수를 비치해 투숙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최길호/영동군 힐링사업소장
"항균, 정화작용, 중금속 흡착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서 여기서 주무시고 나면 다음날 아침에 굉장히 개운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라이트를 내건 영동군 1호 골프장도 문을 열었습니다.

일라이트가 포함된 105만 제곱미터 부지에 18홀 규모로 조성한 겁니다.

1천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용주/골프장 관계자
"(내년) 5월경부터는 101개 규모의 호텔이 완공돼서 같이 힐링관광사업지 안에 호텔 숙박과 골프가 연계된..."

영동군이 대표 자원인 일라이트를 앞세워 지역의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