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단위 유일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 비결은?

<앵커>
진천군의 인구가 100개월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군단위 중 유일한데요.

다만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어 이러한 증가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CJ제일제당 진천읍 공장입니다.

지난 2018년 가동을 시작해 햇반과 김치, 육계장 등 가정용 간편식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광혜원 공장까지 진천지역 두개 공장의 근무자 수는 2천5백 여명으로, 70% 이상이 충북이외 지역에서 이사왔습니다.

진천읍 공장은 옆 부지에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생산시설 증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진우 부장 CJ제일제당 진천읍 공장
"전북 익산에서 환경관리인으로 근무하고 있다가 CJ제일제당이 진천에 입주하게 돼서 충북혁신도시로 이주하게 됐습니다."

70%가 넘는 도내 최고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진천군은 공동주택과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난달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도 인증됐습니다.

<인터뷰>오세익 진천군 투자유치팀장
"공동주택 건설이라든지 학부모들이 가장 원하는 교육분야 정주여건 개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정주 여건 개선은 100개월 연속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픽1>
//지난 2014년 7월 6만4천900명이던 인구는 매달 증가해 지난달에는 8만6천명으로 8년여 사이 32.6%가 증가했습니다.//

100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한 기초지자체는 진천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와 화성시 등 전국적으로 3곳에 불과하고, 군 단위 중에서는 진천군이 유일합니다.

하지만 인구 증가폭은 크게 꺽였습니다.

<그래픽2>
//4천5백명이 증가한 2018년을 기점으로 상승세가 둔화돼 올해 들어서는 증가폭이 4년전의 4분의 1인 천명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인구 증가세가 99개월만에 중단된 경기도 광주시의 사례를 볼때 진천군도 마음을 놓을수 없습니다.

<인터뷰>송기섭 진천군수
"유출입 인구 분석 기능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할 것이며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잠재 유입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진천군은 자체 시승격의 동력인 추가 산단 조성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와 다양한 인구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