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빨라진 '전대 시계'…당권 뭍밑 경쟁 가열

김보윤 2022. 12. 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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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3월 초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군만 10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당권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윤심'의 향배를 놓고 신경전도 가열된 모습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이 당 지도부 및 친윤계 의원들과 연달아 관저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 시계가 빨라진 분위기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전대 시기는 '3월 초 개최론'에 힘이 실린 상황.

예산안 처리 후 곧바로 전당대회 준비를 시작한다는 계획으로, 예산정국이 끝나면 주자 간 교통 정리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권주자들의 움직임은 빨라졌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관저 회동 사실이 알려진 김기현, 권성동 의원은 당원 교육 등 전국을 돌며 당심에 호소하는 한편, '윤심'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야전 사령관을 자처한 안철수 의원은 중도 표심 확보로 차별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윤 대통령을 만난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대표는 수도권과 MZ세대를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자, 주자들은 즉각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 역시 젊은층의 표심을 강조하며 당내 일각에선 윤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새 인물론'도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차기 지도부 역시 MZ세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물결에 공감하는 그런 지도부가 탄생하길 바랍니다."

전당대회의 관건인 경선 룰의 경우, 당원투표 비중을 최대 90%까지 높이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결국 친윤계는 윤 대통령이 힘을 싣는 후보로 교통정리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윤심의 향배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전당대회 #윤심 #당권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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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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