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건은 $1억 이상, '보라스의 시간'이 왔다...저지 참고한다

노재형 2022. 12.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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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메이저리그와 관련해 가장 분주하고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도시는 샌디에이고다.

보라스의 또다른 고객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건 그해 윈터미팅 폐막 후 한참 지나서였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가 저지인 만큼 보라스도 그의 협상 과정을 참고해 구단들과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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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번 윈터미팅에서 카를로스 코레아,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로돈 등 굵직한 FA들의 계약을 이끌어낼 지 관심을 모은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주 메이저리그와 관련해 가장 분주하고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는 도시는 샌디에이고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윈터미팅이 이곳에서 3년 만에 개최된다. 각 구단 사장, 단장 등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맨체스터 그랜드 하이얏트에 모여들고 있다. 이번 윈터미팅은 8일까지 이어진다.

대형 FA 계약이 적어도 몇 건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홈런왕 애런 저지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MLB.com은 이날 '이번 겨울 아무 걱정도 없는 야구인이 있다면 그건 애런 저지다. 누가 3억달러를 수표에 적어줄 지 알 수 없으나, 그는 거대한 돈다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지난 주 8년 3억달러를 제시한 가운데 이적시 유력 구단으로 거론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그 이상의 조건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다. 뿐만 아니라 LA 다저스도 주목해야 할 팀이고, 또다른 명문 구단이 수면 위로 올라올 수도 있다. 물론 저지가 샌디에이고에 직접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의 에이전트는 PSI스포츠의 페이지 오들이다.

저지 다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가 있으니 바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늘 오프시즌 분위기를 주도하는 그가 어떤 계약을 이끌어낼 지 각 구단들은 벌써 긴장하는 분위기다.

MLB.com은 '예전 보라스는 느긋하게 시간을 갖고 고객들을 이끌었다. 1월 또는 2월, 늦게는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에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2월에는 윈터미팅에 도착하면서 대형 계약들을 하나둘씩 터뜨렸다'고 했다.

전자는 브라이스 하퍼가 2019년 3월 스프링트레이닝 초반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게 좋은 예다. 2019년 12월에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앤서니 렌던이 윈터미팅 기간에 보라스를 앞세워 메가톤급 딜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스트라스버그가 월요일, 콜이 화요일, 렌던이 수요일에 계약 소식을 전했다. 셋의 계약 총액은 8억1400만달러나 됐다. 보라스의 또다른 고객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건 그해 윈터미팅 폐막 후 한참 지나서였다.

이번 FA 시장서도 보라스는 굵직한 고객들을 놓고 시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로돈. 브랜든 니모, 코디 벨린저, 마이클 콘포토, 타이후안 워커, JD 마르티네스, 조시 벨 등이 그들이다. 코레아는 3억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이 예상되고, 보가츠와 로돈, 니모 등도 1억~2억달러대 계약이 가능하다. LA 다저스에서 버림받은 벨린저 문제를 보라스가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관전포인트다.

MLB.com은 '보라스가 이들을 데리고 3년 전에 시장을 공략하던 그 방법을 다시 보여줄 지 흥미롭게 지켜보야 한다'며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가 저지인 만큼 보라스도 그의 협상 과정을 참고해 구단들과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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