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명 다녀간 ‘책 읽는 서울광장’ 쓰레기 배출률 ‘0’

김보미 기자 2022. 12. 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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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운영, 하루 4900명꼴
내년 4월에 주 4회로 재개장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 책을 읽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4월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서울광장에 조성됐던 야외 도서관에 21만명 넘게 다녀갔다고 서울시가 5일 밝혔다. 세계 책의날이었던 4월23일 개장해 11월13일까지 43회 운영된 ‘책 읽는 서울광장’은 5000여권이 준비된 이동형 서가에서 책을 빌려 잔디 위에서 읽을 수 있는 공간이다. 총 21만1000여명, 하루 평균 4900여명이 찾았다.

특히 별도의 대출·반납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방식에도 미반납 도서는 전체 도서 중 1.3%에 불과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총 67권, 하루 평균 1.5권이 분실된 수준이다. 책을 가져갔던 한 시민은 새 책 15권을 기증했다.

책을 보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준비됐던 소파, 매트, 햇빛 차단용 양산 등 대여 물품의 분실률과 쓰레기 배출률도 0%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시민 1661명에게 물은 결과 85.4%는 서울광장에 머물면서 최소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답했다. 광장에서 만족한 항목은 쉬운 이용 방식(37.8%), 편의 물품 대여(24.3%), 야외에서 자연과 교감(19.4%), 사진 촬영 명소(7.4%) 등의 순이었다. 서울광장은 내년 4월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는 금요일~일요일 주 3회였던 운영 횟수를 목요일~일요일 주 4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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