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특공 '찬바람' 청약 경쟁률 3.28대1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2. 12. 5.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 시작
49㎡ 이하 소형물량만 배정
1091가구 모집 3580명 신청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특별공급 모집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침체된 청약시장 회복 여부를 판단하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6일 진행될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청약은 1091가구 모집에 3580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3.28대1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공급되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특별공급 1091가구 포함)에 달해 청약 대기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았지만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는 분석이다.

전용면적별로는 면적이 조금이라도 더 넓을수록 더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전용면적 49㎡는 477가구 모집에 2734건이 신청돼 경쟁률 5.73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39㎡의 경우 609가구 모집에 752건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이 1.23대1로 집계됐다. 5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29㎡는 94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재건축 최대어'로 꼽혔던 올림픽파크 포레온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소형 평형만 특별공급 대상으로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되지 않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경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84㎡ 분양가가 모두 9억원을 넘으면서 특별공급 물량에 포함되지 못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특별공급에 너무 작은 평형만 나와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중도금 대출이 허용되는 전용면적 59㎡ 일반분양에 청약통장이 얼마나 접수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