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10곳 중 1곳 동났다…품절 가장 많은 동네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서울 주유소 10곳 가운데 1곳꼴로 기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내에 있는 주유소는 아무래도 탱크도 작기 때문에 더 빨리 떨어지는데요. 서울 동작구 같은 경우는 기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품절 주유소'의 비중은 아직 1%가 채 안 됩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품절 주유소가 늘었단 소식에 기름을 가득 채우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
[주유소 이용자 : {얼마나 채울 예정이에요?} 거의 가득이요. 많이 채워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단골 주유소에 기름이 들어왔을까 들렀다가 '품절 공지'에 차를 돌리는 소비자도 있습니다.
[주유소 이용자 : 여기 자주 오는데 저번주에도 품절이라고 적혀 있었고, 혹시나 해서 왔는데 또…]
서울의 경우 전체 10곳 가운데 1곳 꼴로 기름이 떨어졌습니다.
도심이라 주유소 공간이 좁은데 파업으로 자주 탱크를 채우지 못하는 영향이 큽니다.
서울 안에서도 지역마다 사정이 다른데 동작구 같은 곳엔 전체 9개 주유소 중 6개가 품절이었습니다.
[주유소 사장 : 저희는 탱크가 작고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유조차) 한 차 들어와도 하루 반 정도밖에 (재고가) 없어요. (주변에) 빨리 떨어진 주유소들이 있는 바람에 저희한테 또 몰려서…]
다만 전국적으로 품절 주유소는 96개로, 전체 주유소의 1%가 채 안 되고, 증가폭도 둔화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정유 수급이 고비는 넘겼다고 보면서도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내릴지는 내일(6일)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취재지원 : 명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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