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000곳 넘는 집 답사해 찾은 ‘내 촌집’…EBS1 ‘건축탐구-집’
오경민 기자 2022. 12. 5. 20:26
왜 나는 여기서 살고 있을까. 직장 때문에? 가족 때문에?
문득 이런 고민을 한 용성씨는 ‘내 집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년 동안 1000곳이 넘는 집을 보러 다니면서 ‘집의 조건’을 찾았다. 가족들이 사는 지금 집과 2시간 이내 거리일 것, 바다와 멀지 않을 것, 작은 마을 안에 있되 마을 끝자락쯤에 위치할 것. 가장 중요한 조건은 오래된 촌집일 것. 용성씨는 충남 보령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마을 분위기, 집의 모습까지 완벽한 집을 찾았다. 그렇게 주변 만류에도 다 쓰러져가는 촌집을 6000만원에 샀다. EBS 1TV <건축탐구-집>은 용성씨 빨간 지붕 촌집을 찾아갔다.
용성씨는 집을 ‘멀리 하우스’라고 이름 붙이고 취향껏 고쳤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려고 빗물받이를 없애버렸다. 실내는 거칠더라도 드라이비트로 마감했다. 옷이 벽에 걸려 올이 풀릴 때도 있지만 예쁘니까 괜찮단다. 회벽도 황토색으로 칠했다. ‘도심에서 5일, 시골에서 2일’을 뜻하는 ‘5도 2촌’ 생활 중인 용성씨는 ‘0도 7촌’을 목표로 멀리 하우스 생활을 늘려나가고 있다. 6일 오후 10시45분 방송.
오경민 기자 5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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