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저격수 닮았지?”...국제사격대회 접수한 개그우먼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2. 12. 5. 20:15
개그우먼 김민경, 국제사격대회도 접수
여성부 51위…실격없이 ‘완주’
여성부 51위…실격없이 ‘완주’
최근 사격 국가대표가 돼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김민경이 마침내 국제사격대회를 ‘완주’했다.
5일 국제실용사격연맹(IPSC)에 따르면 김민경은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서 여성부 선수 52명 중 51위를 기록했다. 전체 341명 중에서는 333위에 올랐다.
비록 하위권이지만, 불과 1년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격을 처음 시작해 국제대회 경기에서 실격 없이 모든 경기를 무사히 마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장인 김준기 디렉터는 “내가 맨 처음 나갔던 대회보다 김민경 씨의 성적이 더 좋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iHQ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을 통해 웨이트 트레이닝, 격투기, 필라테스, 검도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해왔다. 헬스장에서는 다리 힘으로 무게 300㎏ 들어 올렸고, 킥복싱을 배운지 하루 만에 발차기로 복싱장 관장을 붕 띄워 멀리 날려버렸다. 유연성이 필요한 플라잉요가, 필라테스도 막힘없이 우아한 동작을 척척 해냈다.
시청자들은 김민경의 탁월한 운동신경과 두려움을 모르는 도전정신에 감탄해 왔다. 김민경에게 붙여진 별명은 ‘태릉이 놓친 인재’, ‘근수저’, ‘기억을 잃은 특수요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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