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부터 전적까지 열세이지만…"숫자일 뿐, 공은 둥글다"

오선민 기자 2022. 12. 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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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05926

[앵커]

벤투 감독은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했습니다. 피파랭킹부터 전적까지 우리가 열세인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숫자는 숫자일 뿐입니다. 공은 둥글고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걸, 우린 벌써 여러번 증명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권/축구대표팀 : 근데, 우리가 갈 줄 알고 누가 여기 (훈련장) 청소했나 보네.]

모두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좁은 문을 뚫고 다시 돌아온 훈련장.

[조규성/축구대표팀 : (다시 오니까 어때요?) 너무 좋아요.]

그러나 이번엔 더 낮은 확률에 몸을 던져야 할지도 모릅니다.

[프랑크 르뵈프/축구 해설가 (ESPN FC) : 만약 브라질이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놀라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죠.}]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우리만의 축구로 가능성을 증명해왔지만, 세상의 숫자는 냉정합니다.

8강에 진출할 확률이 가장 낮은 나라와 가장 높은 나라의 만남으로 요약될 뿐입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을 다 더해도 브라질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단 두 선수의 시장 가치를 넘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월드컵 우승만 5번, 현재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은 언제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수비수 텔리스와 산드루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대체할 수 있는 선수층이 두껍습니다.

등록된 선수만 200만명이 넘고, 축구 클럽은 3만 개에 가까운 브라질 축구의 힘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월드컵 역사는 늘 숫자가 전부가 아님을 증명해온 역사이기도 합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우린 잃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뛴다는 정신이라면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ESPN FC')
(영상디자인 : 김충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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