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뉴삼성` 시동… 첫 여성 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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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오너가 출신을 제외한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전문경영인 여성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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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오너가 출신을 제외한 첫 여성 사장이 나왔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단행된 사장단 인사에서다.
삼성전자는 5일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여성 부사장으로, 2012년 승진해 그동안 삼성의 첫 전문경영인 여성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삼성전자는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한종희-경계현' 2인 대표이사 체제는 유지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하에서 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대신 이재용 회장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네트워크,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기술 영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와 신성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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