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분리 상장 요구… FCP, KT&G 주주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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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에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요구한 싱가포르의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온라인으로 불러 모은다.
FCP는 오는 8∼9일 KT&G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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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에 한국인삼공사 분리 상장을 요구한 싱가포르의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온라인으로 불러 모은다.
FCP는 오는 8∼9일 KT&G의 국내외 주요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와 아시아, 미주 지역의 주주를 대상으로 총 세차례 열린다.
FCP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의 한국 대표를 지낸 M&A(인수·합병) 전문가 이상현 대표가 지난 202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행동주의 펀드다. FCP는 KT&G의 지분 1%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FCP는 지난 10월 26일 KT&G 김명철 이사회 의장 포함 8인 이사회에 △궐련형 전자담배(HNB) '릴'에 대한 글로벌 전략 수립 △한국인삼공사 인적 분할 △비핵심사업 정리 △잉여현금 주주 환원 △사외이사 선임 등 5대 주주제안이 담긴 서한을 보냈다. 아울러 KT&G 이사회에 이들 사항을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대면 회의도 요청했다.
KT&G 경영진은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FCP 대표는 "김명철 KT&G 이사회 의장 및 이사회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주주제안 검토 과정에서 이사회가 실종된 듯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이사회에 소액주주 등 투자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 이라며 "FCP는 설명회를 통해 KT&G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과 주주제안 세부 내용,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웨비나' 방식으로 국내와 아시아, 미주 지역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FCP는 설명회에서 △KT&G 3분기 실적 논의 △주주제안 세부 설명 △향후 계획 및 예상되는 회사의 대응 방안 등 내용을 주주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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