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 中, 코로나 방역 완화 정책에 국내 증시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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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주간 증시 전망' -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시사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 가능성은 미 연준의 금융 긴축 속도 조절과 함께 글로벌 증시의 키를 쥐고 있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12월 증시와 내년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나오셨습니다.
[앵커]
요즘 글로벌 증시 항상 미 연준의 금융 긴축 속도 조절하느냐 안 하느냐 이런데 관심을 갖다가 갑자기 중국의 코로나 정책 완화로 옮겨가는 분위기입니다. 시진핑 주석도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어떻습니까? 코로나 방역 폐지하는 수순으로 가는 겁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전면 폐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왜냐면 제로 코로나 정책을 백지 시위 사태 하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금 시점에서 전면 폐지를 해버리면 이건 중국 정부의 정책 실패를 시인하는 격이 되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도 이건 조심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대신 완화 속도는 저희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보시고 이로 인해서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주, 여행주, 철강, 화학,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은 업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셌던 것도 생각보다 빨리 풀리고 있는 제로 코로나 방역이 재료로 작용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 방역 규제 철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완화는 생각보다 빨리 진전이 될 거 같다. 그러면 지금 시장에 아시아 증시 이런데 영향이 바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사실상 지난주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고요. 오늘도 중화권 증시뿐만이 아니라 한국 증시도 전체적으로 대형주들이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였는데 중국 관련 여행주들이나 소비주, 화장품주, 이런 종목들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좋았습니다.
[앵커]
여행주 그러면 화장품, 항공회사 주식도 괜찮은 영향을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여행과 관련된 흔히 말해 리오프닝과 관련된 종목들이 다 같이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홍콩 시장도 이것 때문에 많이 뛴 거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맞습니다.
[앵커]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질지 투자자들 관심이 많네요. 코로나 정책과 함께 미 연준의 금융 긴축 속도 조절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11월 고용 지표가 좋게 나왔는데 이 지표에 따라서 연준 정책이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면서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일단 고용 지표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1차적으로 해볼 수 있어요. 고용이 이렇게 좋고 임금도 올라가는데 결국 우리가 연준 입장에서 속도 조절을 굳이 해야 할까? 안 해도 되지 않을까? 경제가 이렇게 잘 버티고 있는데? 이 생각을 해볼 수가 있는데 미국 증시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 거 같아요. 왜냐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데이터, 지표들이 잘 나온 것이 많고 다들 그걸 알고 있는데 저희가 주목해야 되는 건 앞으로 얼마나 나빠질지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고용 지표도 내용을 보면 전체적으로 양호하지만 갈수록 둔화된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방송에서도 많이 얘기했는데 빅 테크주들도 감원에 대규모로 나서고 있고 미국의 대표적인 경기 선행 지수인 ISM 제조업 지표 같은 경우도 경기 위축 국면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진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표들이 안 좋게 나오는 구간이라서 과거에는 저희가 이런 게 있었어요. 지표가 좋게 나오면 악재, 안 좋게 나오면 호재. 왜냐 지표가 좋게 나오면 연준이 긴축 세게 할 거다. 그러면 증시엔 악재였고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 연준이 세게 못하겠다. 증시 올라가고. 이게 과거에 최근까지의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논리였는데 이젠 바뀌고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앞으로는 지표가 잘 나오면 호재, 안 나오면 악재. 이렇게 되는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왜 그렇습니까? 지표가 안 좋게 나오면 경기 둔화 침체가 빨리 계속된다. 그러니까 주가에 안 좋을 거라고 해석되는 거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맞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기 침체는 저희가 다 알고 있는 사안일 거 같아요. 동네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경기 침체 온다는 건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주가에도 많이 반영돼있고요. 관건은 이겁니다. 침체가 과연 얕은 침체로 갈 거냐 아니면 깊은 침체로 갈 거냐. 여기에 대해서 아직 시장은 주가에 반영하지 못했고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중요해졌고 여기서 얕은 침체 진영이 승리할지 혹은 깊은 침체 진영이 승리할지를 판가름하는 거는 데이터가 좋게 나오냐 나쁘게 나오냐의 차이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방송 보시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은데 과연 그러면 얕은 침체랑 깊은 침체랑 구별하는 기준선이 있을까? 이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제 학계나 글로벌 전문가 사이에서 정해진 기준선은 없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 생각엔 이것만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미국의 여러 가지 경제 지표가 있는데 ISM 제조업 지수 미국의 제조업체들 대상으로 향후 경기가 얼마나 좋아질 것인지를 지수 화한 지표인데 이게 50선을 기점으로 50선을 넘어가면 경기 호조, 50선을 내려가면 경기 위축입니다. ISM 지수 기준으로 45 포인트까지 내려가는데 그치면 얕은 침체. 40포인트까지 내려가면 깊은 침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원래 50이 기준인데 이미 둔화되는 건 알고 있으니까 45를 기준으로 45 선에서 지수가 움직이면 얕은 침체로 끝난다고 상정하시면 될 거 같고 40까지 내려가면 깊은 침체다. 하나의 근거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예상치 못한 침체들, 닷컴 버블이 유발한 침체가 있었고 금융 위기, 팬데믹 이때 모두 ISM이 40 이하로 내려갔어요. 그러한 것들을 참고 삼아서 ISM 제조업 지수, 누구나 다 인터넷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투자하시는 분들은 지표 매월 모다 한 번씩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앵커]
최근 얼마였어요? ISM 제조업 지수가?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지난 1일에 발표됐는데 49.8 정도로 겨우 50선 근처에 걸쳐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얕은 침체 쪽에 가까이 있는 건가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맞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필요하죠. 왜냐면 경기 데이터가 부진해지는 충격들은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거든요. 6월부터 연준이 75BP 금리 인상을 했잖아요. 통상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 실업률이나 소비 지표에 미치는 시차가 6개월 정도 걸려요. 12월 됐으니까 6개월 정도 됐죠. 이제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상반기 중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연 침체가 깊게 갈 거냐 얕게 갈 거냐 논의가 활발히 오고 갈 거 같습니다.
[앵커]
얕은 침체 쪽에 머문다면 아까 말씀하신 ISM 제조업 지수가 45 조금 위쪽에서 멈춰있다면 증시는 견딜 수 있다는 거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죠. 연저점은 확인한 거다. 지난 9월 달에. 그런데 만약 깊은 침체로 간다면 또다시 힘겨운 연저점 테스트를 해야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얕은 침체에 그칠 거라고 전망합니다.
[앵커]
그때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라든지 폭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침체의 두께, 깊이가 어느 정도냐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이걸 주목하라는 얘기죠? 지금 동시에 파월 의장이 금융 긴축 속도를 조절하겠다. 12월에는 빅 스텝, 0.5% P 올릴 거라고 하니까 달러 가치가 주춤하고 있잖아요. 환율 방향은 어떨 거 같아요? 완전히 킹 달러 강세는 끝난 거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직 끝났다고 보긴 어렵고요. 그런데 환율이 예측하기 어려운 게 1200원대를 누가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내려가고 있는데 이건 여러 재료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수급과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순매수와 연준의 속도 조절 발언, 11월에 발표된 미국 소비자 물가가 둔화되면서 이런 세 박자가 잘 맞아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는데 저희가 12월 다음 주죠. 정말 중요한 이벤트가 많이 몰려있습니다. 화요일 밤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발표되고 그다음에 이틀 뒤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FOMC 결과가 나옵니다. 이 두 개 이벤트가 한 주에 몰려있는 경우가 흔치 않거든요. 그만큼 그걸 둘러싸고 달러화 가치고 급변할 수 있어서 여기서 원달러 환율 내려가는데 배팅하시려는 분은 일주일만 참았다가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 미 연준의 금리 인상 FOMC 결과를 봐야만 달러의 향방이 잡힐 거라는 얘기네요. 지금 1300원 아래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이 떨어진 수준이에요, 환율이. 올해 시장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산타 랠리 그러잖아요.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 연초, 내년 초에 많이 오르는 현상을 이야기하는데 올해는 산타 랠리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도 솔직히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분위기 자체는 현재 코스피 기준으로 2400에서 2500 이하의 박스권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도 역시나 산타 랠리를 결정하는 요인은 아무래도 12월 FOMC, 11월 소비자 물가인데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물론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죠. 너네들은 분석하는 사람들인데 우리들처럼 확인하고 대응하자가 아니라 미리 예측해서 점지해줘야지 전문가들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할 수가 있지만 그런데 저희가 올해 내내 많이 겪었잖아요. 섣불리 예측해서 세게 배팅했다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맞을 수 이는 만큼 항상 대형 이벤트, 특히나 소비자 물가나 FOMC 같은 대형 이벤트 전에는 세게 배팅하기보다는 포지션을 어느 정도 정리해놓고 관망하는 심리로 대기했다가 끝나고 나서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서 따라 사거나 빠지면 같이 따라가서 팔거나 이 판단이 더 유요한 전략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고 투자해도 괜찮다. 최근 외국인들 우리 주식 순매수하고 있잖아요. 지난 두 달간 6조 원 넘게 매수했다는데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순매수 안전한 흐름으로 굳어진 건가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저는 중기적으로 그 흐름은 굳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들 중에 원화 강세에 배팅했던 외국인은 12월엔 쉬었다 갈 수 있어요. 왜냐 원달러 환율이 빨리 빠졌으니까. 그런데 그거 말고 외국인들의 순매수를 자극한 요인 두 가지가 더 있죠.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도 있고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지분율이 여전히 역사 최저 수준이에요. 10월, 11월 두 달 동안 6조 원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지분율을 많이 채우지 못했어요. 이 말은 이들 입장에서는 한국 증시 얼마든지 들어올 만한 요인이 아직 있다고 보고 있어서 중기적 관점에서는 외국인 수급. 2년 동안 외국인들은 셀 코리아였는데 이제는 바이 코리아로 상정하셔도 무방하지 않나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전히 외국인 보유 비중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높일 여력이 있겠다는 얘기네요. 주로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종목은 역시 대형주 위주죠?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아무래도 시가 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LG 에너지 설루션 이런 종목들인데 그 외 차별화돼서 실적이 나오는 주는 같이 사고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화학 업체들. 화학 업체도 그렇게 실적 좋아보지는 않은데 미래에 실적이 개선될 거라는 전망도 있고 중국 경기, 리오프닝 효과, 제로 코로나 완화에 대한 배팅으로 한국 화학 업체가 수혜를 보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외국인이 많이 사는 삼성전자, 그동안 많이 사 왔잖아요. 오늘, 지난 주말 조금 팔긴 하던데. 이게 삼성전자 주가가 조금 올라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7 만전자도 바라본다는데 지금 보니까 자칫하면 6 만전자도 무너지게 생겼어요. 어떻게 보세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삼성전자는 모두가 관심이 많은 존재다 보니까 신기하게도 7 만전자, 8 만전자 이야기가 나오면 주가가 반대로 가더라고요. 지금 그거 같은 경우 차익 실현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을 잃어가는 구간인 거 같아요. 최근 글로벌 반도체 리서치 업체도 램 가격 반등이 좀 늦어질 수 있겠다, 수요 둔화 좀 더 있을 수 있겠다는 전망을 제기하면서 단계적으로 가격 부담이 형성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대신 저는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 모두 바닥은 지난 9월에 확인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지금 굳이 파는 것은 그러게 요인이 없다고 보고 있고 오히려 빠질 때마다 모아 가시는 게 좋지 않을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대장주는 반도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보면 삼성전자 투자할 만한 요인은 없지만 반년에서 일 년 정도만 길게 보셔도 삼성전자는 지금 사기에 좋은 자리다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앵커]
업황 턴어라운드가 내년 상반기 중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 거예요?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맞습니다.
[앵커]
외국인들도 그런 생각으로..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
그렇게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간 증시 전망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지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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