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중에 판돈 110만원 ‘훌라’ 도박… 화물연대 조합원 10명 입건

김정엽 기자 2022. 12. 5. 19: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 3부두 앞에서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뉴스1

전북 군산항 인근에서 파업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도박을 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군산경찰서는 5일 화물연대 전북본부 소속 조합원 A씨 등 10명을 도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군산시 비응도동의 한 천막에서 카드를 이용해 일명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10만원을 압수하고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집회가 없는 시간에 5명씩 두 팀으로 나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합원 10명 모두 불구속 입건했고 판돈은 압수조치했다”며 “도박을 한 천막은 평소 집회를 하던 곳 인근에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