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손’ 수아레스 울분 “FIFA, 우루과이에 늘 적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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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분노를 표출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코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가나를 2대0으로 꺾었다.
5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는 더 큰 힘을 가져야 한다"며 "FIFA는 항상 우루과이를 적대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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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분노를 표출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코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최종전에서 가나를 2대0으로 꺾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한국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단 한 골을 넣지 못해 짐을 싸야 했다.
수아레스는 같은 시간 한국이 2대1로 포르투갈을 제압할 때쯤부터 울먹였다. 탈락을 직감한 듯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런 수아레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5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는 더 큰 힘을 가져야 한다"며 "FIFA는 항상 우루과이를 적대시한다"고 했다. 그는 "3차전이 끝난 뒤 내 아이들을 만나려고 했지만, FIFA 관계자가 '노'라고 하며 제지했다"며 "그런데 프랑스 선수는 벤치에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앉아있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수아레스는 "왜 항상 우루과이는 안 되는가. 아이들이 잠깐 내려와 나와 인사하기 위해선 미디어 차원에서 또 다른 힘이 필요한 것 같다"며 "그게 바로 FIFA"라고 비난했다.
3차전 경기 당시 추가시간에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치지 않았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심판진에 거칠게 항의했다.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격분했다. 그는 FIFA 관계자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TV 카메라를 향해 "심판들은 모두 도둑놈들"이라고 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가나 도미니카 아디이아가 시도한 헤더를 고의로 손으로 막아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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