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음바페는 여전한데…호날두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5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이후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었다. 메날두의 아성에 도전하는 음바페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2골을 더 넣으면서 5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 첫 경기인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한 것말고는 득점이 없다. 특히 한국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는 수차례의 찬스를 날리면서 ‘한반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큰 대회에서 강하다는 그의 이미지와 달리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8골은 모두 조별예선에서 나왔다고 AP통신은 꼬집었다.
매대회마다 우승후보로 언급되는 포르투갈도 2006년 준결승에 오른 이후 월드컵에서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나 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해 탈락했다.
또 37세인 그의 나이도 문제다. 호날두가 16강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13일 동안 4번의 경기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포르투갈은 오는 7일 오전 4시 스위스와 16강전을 가질 예정이다.
AP통신은 “발롱도르를 5차례나 수상한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 “하지만 이 스위스는 지난해 유로2020에서 프랑스를 16강에서 탈락시켰던 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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