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홍수로 강에서 세례식하던 신도 9명 사망…8명 실종

김성진 2022. 12.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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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인근 강에서 세례식을 하던 교회 신도 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숨지고 다른 8명이 실종됐다고 AP, dpa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에 나선 관리들에 따르면 33명의 신도가 전날 욕스케이 강에서 세례 의식을 진행하던 중 일부가 갑작스러운 폭풍에 따른 홍수에 휩쓸려갔다.

요하네스버그 응급 서비스 대변인은 이날 관리들이 우기에 강에서 종교의식을 하는 위험성에 대해 인근 주민들에게 경고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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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남아공 더반 근처에서 홍수로 숨진 여자아이의 시신을 수습하는 구조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제중심 요하네스버그의 인근 강에서 세례식을 하던 교회 신도 9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숨지고 다른 8명이 실종됐다고 AP, dpa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조에 나선 관리들에 따르면 33명의 신도가 전날 욕스케이 강에서 세례 의식을 진행하던 중 일부가 갑작스러운 폭풍에 따른 홍수에 휩쓸려갔다.

사망자 9명의 시신은 수습됐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요하네스버그 응급 서비스 대변인은 이날 관리들이 우기에 강에서 종교의식을 하는 위험성에 대해 인근 주민들에게 경고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개월간 요하네스버그시에 많은 비가 내려 강줄기 대부분이 가득 찬 상태라서 신도들이 이런 의식을 하려고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에도 림포포 주의 강에서 진행된 세례식 도중 4명이 숨진 바 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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