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축구 황제’ 펠레 위해” 브라질 뭉쳤다

2022. 12. 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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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변의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브라질은 바짝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제2의 펠레 네이마르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손흥민의 팀 동료 히샤를리송도 요주의 선수죠.

암 투병 중인 펠레의 응원도 받았다는데, 브라질팀 준비 상황 정윤철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손흥민의 머리에 물을 뿌리며 장난을 치고 익살스러운 춤을 함께 추며 즐거워합니다.

소속팀에서 절친인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토트넘은 월드컵에서 둘의 활약을 담은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둘은 내일 새벽 적으로 만납니다.

히샤를리송은 한국의 최고 경계대상입니다.

환상적인 시저스 킥을 비롯해 이번 대회 2골을 기록 중인데다 지난 6월 한국을 상대로도 골을 넣었습니다.

브라질은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발목 부상을 털고 복귀했기 때문에 네이마르의 패스와 히샤를리송의 침투를 활용한 공격이 매서울 전망입니다.

객관적 전력이 앞서는 브라질이지만 한국전에 방심은 없다는 각오입니다.

[시우바 / 브라질 국가대표]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기술적 능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단단히 무장한 상태입니다.

브라질을 세 차례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축구 황제' 펠레의 응원 때문입니다.

암 투병으로 위독설이 돌고 있는 펠레는 어제 SNS를 통해 "월드컵에 나선 브라질을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제리 오테렉 / 브라질 축구팬]
"펠레가 건강을 회복하길 바랍니다. 펠레는 브라질이 월드컵 챔피언에 오르는 것을 봐야합니다."

한국이 또 한번 기적을 만들어내려면, 동기부여가 단단한 브라질과의 기세 싸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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