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잠시 후 브라질전…'사상 첫 원정 8강' 노린다

최형규 2022. 12. 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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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브라질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 사진=연합뉴스.


[해당 기사는 저작권상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내일 새벽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운명의 16강전을 치릅니다.
포르투갈을 꺾고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표팀이 이번엔 브라질을 이기고 '도하의 기적'을 계속 써내려 갈 수 있을까요.
카타르 도하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최형규 기자,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대표팀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앞으로 9시간 뒤 축구대표팀과 브라질의 16강전이 열리는 974 스타디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경기 시작까지 시간이 남은 상태라 경기장 주변은 조용하지만, 그런 만큼 더욱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현재 숙소에서 브라질전을 대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브라질과 경기한다고 걱정하지는 않는다, 우리 팀에도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며 결연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축구대표팀 수비수
- "선수들이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경기장 안에서 다 쏟아낸다면 내일 경기도 역시 승리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지난 6월 브라질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서 했었던 '빌드업' 축구로 맞불을 놨다가 1-5로 대패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포르투갈전처럼 강한 압박으로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맞춤형 전술을 꺼낼 것으로 보여 다른 경기 양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브라질도 우리를 경계하고 있는데요, 위험인물로 누구를 꼽았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치아구 시우바 / 브라질 대표팀 주장
- "손흥민과 6번 황인범, 그리고 이강인입니다. 경험도 있고 기술도 갖춘 선수들입니다."

브라질 기자회견에서는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어려운 승부를 전망할 만큼 방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 2 】
지금 두 팀 다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른다고 들었는데, 부상 선수들이 좀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두 팀 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부상 변수입니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철기둥'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는 포르투갈전을 앞두고는 회복 훈련만 진행했다가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죠.

어제는 다행히도 가벼운 러닝 훈련은 소화하면서 출전 가능성이 생겼지만, 일단 벤투 감독은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 경기 역전 결승골로 16강을 이끈 황희찬도 교체 출전 당시 허벅지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하면서 선발로 뛸지, 아니면 교체로라도 투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브라질도 공격수 제주스와 왼쪽 수비수 텔레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에이스 네이마르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건입니다.

일단 어제 저녁 훈련은 밝은 표정으로 정상적으로 소화했는데요, 본인도 공개적으로 출전 의지를 밝히면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가 있어도 모든 선수들이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될 테지만,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투혼으로 대표팀이 '도하의 기적'을 계속 이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도하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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