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리는 한투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지분 인수 추진”

정현진 기자 2022. 12. 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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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수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6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커진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올 3분기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조2654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9조원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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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 6조2654억원... 지분 인수 시 9조원대로 껑충
“금융위 승인 여부 아직… 일정·규모 미확정”

한국투자증권이 지주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수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6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커진다.

한국투자증권 사옥./한국투자증권 제공

5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한도 초과 보유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이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의 2대 주주로,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가 가진 카카오뱅크 지분은 4.0%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한국금융지주의 손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7.2%(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분 23.2%와 한국금융지주 지분 4% 합산)의 지분을 보유한 셈이다.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인 카카오(27.18%)의 지분을 앞선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올 3분기 별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6조2654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9조원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도 가능해진다. 지난 3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9조380억원)이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한도가 늘어나 유동성 추가 확보가 가능해지는 등 재무건전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현행법 상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2배 한도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위의 승인 여부는 공시일 현재(5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열사간 지분 매매 일정 또는 매매 대상 지분의 규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은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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