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키스 '사락', 프리미엄 소주시장서 '조용한 신장세'

김소연 기자 2022. 12. 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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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관심을 모은다.

원스피리츠가 올 초 출시한 '원소주'가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 프레시지도 '미래소주'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여기다 앞서 충청 기반 소주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지난해 출시한 '사락'도 올 들어 매출이 급성장하며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원소주 3종 누적 판매량은 300만병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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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뜨는 증류식 소주 시장 잇단 신제품 출시
식품기업 프레시지, '미래소주' 신제품 출시 가세
지난해 3월 출시 사락, 올 들어 매출 400% 성장세
사락. 사진=맥키스컴퍼니 제공

증류식 프리미엄 소주 시장의 성장세가 관심을 모은다. 원스피리츠가 올 초 출시한 '원소주'가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기업 프레시지도 '미래소주'를 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여기다 앞서 충청 기반 소주업체인 맥키스컴퍼니가 지난해 출시한 '사락'도 올 들어 매출이 급성장하며 고급화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류식 소주는 보리 등 곡물을 발효해 만든 밑술을 정제, 가열해 만든 술이다. 주로 초록색병에 든 희석식 소주보다 도수가 높고, 가격도 1만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원소주 3종 누적 판매량은 300만병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피리츠는 '원소주',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을 제품군으로 갖추고 있다. 당초 박재범 대표와 비슷한 또래 직장인 3040세대를 타깃층으로 삼았지만 2030세대 사이에서 원소주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5060 소비층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 내년 중 중장년층을 겨냥한 이색 프로모션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식품기업 프레시지는 '미래소주'를 앞세워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미래 소주는 농업회사법인 술샘에서 생산하며, 윤미래 소속사 필굿뮤직과 손잡고 퍼블리싱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미래소주는 현재 CU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현재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시장의 양대산맥은 '일품진로'와 '화요'로 꼽힌다.

여기에 대전충남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는 지난해 3월 국내산 보리만 사용해 만든 오크통 숙성 프리미엄 증류주인 '사락'을 출시했다. 20년 이상 저장된 보리 증류 오크통 숙성원액과 10년 이상 저장된 보리 증류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20년 이상 저장된 보리 증류 오크통 숙성원액은 1996년 생산한 것으로, 숙성과정을 거쳐 깊은 풍미와 개성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품진로나 화요가 쌀증류주에 무향이라면, 사락은 보리증류주에다 오크통에서 숙성해 오크향이 나는 차별화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통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맥키스는 "작년 초 사락을 출시한 이후 올 들어 매출이 40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유통망을 통해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도시 중심의 프리미엄 판매 전략을 벌이고 있다.

증류주가 인기를 끄는 것은 과거와 달라진 음주 문화와 소비 방식이 꼽힌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인들과 여유롭게 술을 즐기는 방식으로 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고품질 증류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증류주가 곡물향이 진하고 제조과정 특성상 불순물도 거의 없어 숙취가 적은 술로 통하는 점도 인기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원소주 클래식' 제품 이미지. 사진=원스피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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