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 찾아요" 수도권 전문투자자 몰려온다

중기청 단디벤처투자로드쇼 개최
기관 10곳과 매칭…5개업체 IR도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스타트업을 위해 수도권 중심 전문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는 투자 로드쇼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사단법인 단디벤처포럼, 부산테크노파크, 부경대학교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들과 함께 우수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2022년 단디벤처투자로드쇼'를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단디투자로드쇼는 케이브릿지벤처스, 엔브이씨파트너스 등 수도권 전문투자사를 초청한 일대일 투자상담회 개최를 비롯해 부산지역 스타트업 등 유망기업의 기업공개(IR)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 투자유치 역량을 높이고 이를 통해 실제 투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투자상담회에선 수도권 중심 전문투자자 10개 기관과 지역 창업기업 20여개 업체를 서로 매칭시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검토는 물론이고 전문투자자 눈높이에서 창업기업이 투자유치를 위해 갖춰야 할 노하우 비법을 일대일로 코칭해줄 예정이다.

이어지는 행사에선 라이즈이엔엠㈜, ㈜플렉시블 등 미래 유망 스타트업 5개사의 IR 발표와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뒤이어 투자유치에 성공한 선배 기업의 초청강연 및 벤처캐피털 강연을 통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에 투자유치 꿀팁 전략을 소개한다.

한편 부산중기청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열망을 담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기업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지역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이 많지만 벤처투자 생태계가 수도권 위주로 이뤄지다 보니 지역 스타트업은 투자유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기반으로 우리 부산지역 벤처투자 생태계가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수요자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 스타트업 대상 투자유치 관련 기회의 장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