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수출 최일선 같이 뛰겠다… 중동·중남미 등과 신규 FTA 추진"

김미경 2022. 12. 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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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 등을 우리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를 추진해서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으로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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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잠재력 확인하게한
원전·방산·K-콘텐츠 육성
수출 지원 역량 결집할 것"
대통령실 수출중심 개편할듯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를마친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9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59회 무역의 날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집트, 폴란드, 사우디 등에서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한 원전, 방산, 인프라 건설, K-콘텐츠 등을 우리의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으로서 적극 육성해야 한다"며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와 같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지역과는 신규 FTA를 추진해서 우리의 FTA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수출은 늘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으로 정부는 2026년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 첫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수출 드라이브를 건 윤 대통령이 직접 수출 최일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이다.

우리 수출은 올해 6800억달러 상당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세계 수출순위는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가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함께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수주와 관련된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등 수출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이 하는 정상 외교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이러한 정상 외교가 철저하게 우리 기업의 수출 촉진과 해외 진출에 초점을 맞춰서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역의날 기념행사에서는 세계 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리머니가 열리기도 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수출 증가율이 10대 교역국 중 5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수출 규모는 2년 연속 6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한국의 교역 규모는 8위에서 6위로 뛰어올라 사상 최초로 세계 6대 교역국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내년에도 주요국의 긴축 정책 속에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된다"며 "제조업에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해 기존 성장방식을 과감히 뛰어넘고, 친환경 기술로 전통 산업을 쇄신하고, 수소·전기차 등 그린산업 중심으로 수출 구조를 혁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중고 경제위기 타개책으로 '수출'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 이어 24일에는 방산 수출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네옴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보했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이후 각국 정상 방한을 이어가는 등 비즈니스 동맹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통령실 조직도 수출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비서실장 산하에 원전과 방산 등을 총괄하는 정책조정비서관과 해외법률비서관 직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중순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을 예방하고 원자력 발전 등과 관련 양국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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