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협력… 북핵 대응 공조도 강화 [한-베트남 정상회의]

김학재 2022. 12. 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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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해 5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인적교류도 확대됐다.

푹 주석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베트남은 경제와 사회에 대한 높은 성장과 분야별로 중요한 성과들을 거둬가고 있다"며 "베트남 대외정책에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의 공동번영과 역내와 세계 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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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전력·과학기술·보건·인프라 협력
양국 국민 교류 활성화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빈으로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해 5일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인적교류도 확대됐다.

아울러 양국이 안보분야와 북핵 대응 공조도 강화하기로 하면서 베트남과의 협력범위를 다각도로 넓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푹 주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 새로운 한·베트남 시대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경제협력 증진에 방점을 찍었다. 이미 무역과 투자에서 양국이 서로가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한 만큼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릴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한·베트남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저와 푹 주석님이 임석한 가운데 다양한 협력문서를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핵심 경제안보 사안을 포괄해 양국 협력의 지평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구축과 관련, 베트남에 풍부한 희토류 개발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 서명을 통해 핵심광물의 탐사·개발 관련 기술, 투자 촉진, 안정적 수급, 공동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2위, 텅스텐 매장량은 세계 3위로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의 채굴과 정·제련에 대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베트남과 광물 협력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전력산업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 기존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에 암모니아 혼소 기술개발 협력을 추가하고,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범위에 해상풍력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우리의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라고 강조, 첨단 과학기술·보건·인프라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맞춤형 개발협력 확대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인적교류와 관련해서도 양국은 확대 기조를 재차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 내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된 만큼 한국어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공고해졌다. 우리 정부는 중국과 분쟁 중인 역내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양법 집행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양국 간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핵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한 한국과 베트남이 공조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공동 언론 발표문에 담겼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란 점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늘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조정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푹 주석은 정상회담 자리에서 "베트남은 경제와 사회에 대한 높은 성장과 분야별로 중요한 성과들을 거둬가고 있다"며 "베트남 대외정책에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한국과 함께 양국의 공동번영과 역내와 세계 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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