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도 ‘드론 택시’ 띄운다… 전남도, 도심항공교통 집중 육성

황태종 2022. 12. 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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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미래 비행체 산업 육성을 위해 1조 6084억원을 들여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민간발사장·연소시험장 등 핵심 인프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남도는 5일 고흥군에서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고흥군·㈜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신사업 분야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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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고흥군·대우건설과 업무협약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문열어
현재까지 15개 기관·기업 입주
기체·항로 개발 등 실증 본격 추진
미래비행체 산업에 1조6천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가 미래 비행체 산업 육성을 위해 1조 6084억원을 들여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 민간발사장·연소시험장 등 핵심 인프라,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전남도는 5일 고흥군에서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고흥군·㈜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신사업 분야 서비스 모델 발굴을 위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과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고흥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9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드론 기업 입주공간 25개 실과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 14개 실 등 주요 시설을 갖췄다. 현재 15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했으며,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드론 앵커기업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날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추진한 전남도·고흥군·대우건설 간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업무협약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고흥에 도심항공교통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앞서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정부의 장기 미래비전을 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 수립하고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 기술·산업육성책을 그 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심항공교통 기체 및 항로 개발·분석 △섬지역 교통 특수목적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거점 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사업 등 미래 항공교통의 개발·실증 공동 추진 등 새로운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사항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버티 포트(도심형 항공기 이·착륙 및 항행을 위해 사용되는 구역) 분야 설계·시공 및 표준화 구축과 아스트로엑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기체를 개발 중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항로개설 분야 등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신기술과 향후 연구개발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래 비행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 비행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흥이 국내 드론 및 미래 비행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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